▶ 10일 뉴욕, 27일 달라스, 2월 애틀랜타·라스베가스 이어져
▶ 한해 매출에 큰 비중

2016년을 맞아 굵직한 대형 의류박람회들이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라스베가스 매직 쇼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이 한인 의류업체의 샘플 의류를 둘러보고 있다.
남미계 바이어 이탈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상반기 의류박람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연말 비수기를 맞아 약 2주간의 휴가를 마친 LA 다운타운 한인업소들은 이달 초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인 의류박람회 참가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의류박람회는 올 한해 매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의류박람회에서 계약되는 물량이 자바시장을 정기적으로 왕래하는 오프라인 바이어들의 계약 물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각 업체들의 의류박람회 집중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에 따르면 1월10일부터 개최될 ‘뉴욕 페임쇼’를 필두로 1월27일부터 진행되는 ‘달라스 어패럴 앤 액세서리 마켓’을 거쳐 오는 2월4일부터 진행될 ‘애틀랜타 어패럴 쇼’로 이어진 뒤 오는 2월16일부터는 상반기 의류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라스베가스 매직 쇼’가 펼쳐진다.
한인의류협회 송인석 이사장은 “1월부터 2월까지 미주 전역에서 대규모 의류박람회가 집중돼 LA 다운타운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가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니어 의류 및 액세서리 분야에 특화된 한인업체 특성상 상반기 의류박람회가 가지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또 “멕시코 마약자금 수사 등 연방 당국의 지속적인 수사가 이어지며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워크인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감소해 버렸다”라며 “자바시장 상인들이 예년처럼 업체에서 워크인 바이어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어를 찾으러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류박람회에는 200여개 한인업체들이 2달여간 전국을 순회하며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LA 다운타운 쇼룸에 최소 사무인력만 남기고 의류박람회에 전력을 집중 배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의류박람회가 타주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만큼 한인업체마다 항공료, 물류비, 숙박비, 식비, 인테리어비 등 소요될 경비도 상당한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진행될 업체 간 경쟁도 최고조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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