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업체들 사물인터넷 연동제품‘승부수’
▶ 삼성 퀀텀닷·LA 올레드로 HDR 기술 선보여
지상 최대의 전자 쇼 CES 2016이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IT에서 전자, 자동차에서 가전까지최신 트렌드는 물론, 미래까지 엿볼수 있는 올해 CES를 통해 세상에 선보일 신세계는 무엇일까.
종합가전업체들이 선보이는 가장넓은 개념의 전시영역인 CES 2016와관련해 다수의 주류 IT 매체들은 다음의 7대 키워드를 공통으로 꼽았다.
▲사물인터넷(IoT)=대다수 가전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빼놓지 않는개념이 바로 IoT이다.
IoT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현하는 일종의 ‘원천 기술’이다. 5년 후 IoT로 연결되는 전자기기가 300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IC인사이츠의 전망처럼각 전자업체들은 보다 많은 가전제품의 연동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과 LG는 TV, 주방가전, 생활가전을 한데 묶는 스마트 허브 형태의IoT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IoT 솔루션과 플랫폼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는다. 유럽 가전명가 밀레는 호환성을 높인 ‘밀레앳홈’ (Millet at Home)을 준비했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매년 ‘CES의 꽃’으로 불리는 TV 화질 경쟁에선 단연 HDR이 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HDR이란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출함으로써 화질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최대한 자연색감에 가까운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HDR을 실현하는 방식은 조금씩다르다. 삼성은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로, LG는 올레드(OLED)로 한계를 뛰어넘는 화질에 도전한다.
TCL,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6대 TV메이커들도 저마다 HDR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카=언젠가부터 CES를 가전쇼에 그치지 않고 모터쇼처럼 보이게 한 것이 바로 스마트카이다.
스마트카의 핵심은 자율주행 기술로 기아차와 아우디,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GM 등이 모두 자율주행 콘셉트카 또는 순수전기차를 전시장에 배치했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의 신개념 스마트카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가상현실(VR)=이번 CES에는 처음으로 가상현실 전용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C랩의 우수연구 과제3건 중 링크(Rink)를 전시한다.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 VR을 얼굴에 착용한 뒤 특수 장갑을 끼고 테니스를 하도록 한다.
가상현실 제품 경쟁에는 이밖에소니, 오큘러스, HTC 등 48개 업체가뛰어들었다. 대만 HTC는 바이브VR이란 신제품을 공개한다. 페이스북이인수해 주목받은 오큘러스는 헤드셋형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VR기기 보급 대수는 5년 후 3,8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드론=무인비행체 드론 전시장에는 27개 업체가 참여한다.
원격이동 개념에서 진화해 정지 비행인 자동 호버링, 음성·패턴 인식비행 등의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드론이 출품된다.
드론은 통신, 유통업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CES를 참관하는 한국 통신업계 수장들도 드론 전시장에 들를 예정이다.
▲3D 프린팅=3차원 프린팅은 한때총기류를 찍어내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제 피부, 장기 등 인체 이식분야에서도 입체 프린팅의 응용 가능성이 엿보인다. 심지어 필수 영양소를 가미한 음식 조리에서도 3D 프린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로봇 전시장에는 니덱, 아이로봇, 로보케어, 나인봇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AI를 갖춘 인간형 로봇부터 감성로봇, 로보틱스 기술, 생체 감지형 웨어러블 로봇, 증강현실 로봇 가전 등이 등장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로봇 전시장을지난해보다 약 70% 늘렸다. 로봇 시장은 2018년 25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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