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한인 은행장에게 듣는다 ➎ 최운화 유니티 은행장
▶ 이뱅킹 부서 모바일 기반 서비스 월례 세미나 통해 고객과 소통, 합병은행에 대비 틈새시장 공략

최운화 행장은 합병은행 출범이라는 빅 이벤트가 예정된 2016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변신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속적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수 기자>
대형 합병은행의 출범이 예정된 2016년 유니티 은행도 그에 대한 대비로 바쁘다. 감독국 제재 졸업, 목표 이상의 실적 달성, 이뱅킹 부서 설치 등 분주한 2015년을 보낸 최운화 행장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와 더불어 상호존중(Honor), 혁신(Innovation), 직원 능력의 탁월함(Excellence),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Community)라는 유니티의 4대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행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2016년 은행권의 경영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강 달러와 글로벌 수요침체 여파로 한인타운 경기는 혼조세가 예상되고 그에 따라 한인은행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은행 감독국은 ‘대형은행 감독강화, 소형은행 규제완화’로 갈 것이다. 소형은행으로서 완화된 영업 감독을 받을 것이다.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에 따른 은행원들의 이직 현상이 다른 은행에도 전파되면서 고객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전념할 경영 분야는?
▲유니티는 최근 이뱅킹 부서를 출범시켰다.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구축하지 못한 온라인 뱅킹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유니티 직원이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은행과 기업을 통합한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고객은 송금처리, 채권회수, 페이먼트, 락 박스 시스템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서비스 받게 되고 비용절감, 보안강화, 사고예방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올 한 해 유니티 은행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그동안 지속해온 VIP 고객들과의 월례 경제 세미나를 잘 유지하고 매 분기 새로운 고객들과 유니티의 간부가 함께하는 저녁식사가 중요하다. 우리는 고객과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고 단지 불편함 해소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미리 감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과 은행의 발전이라고 믿고 있다.
-올해 직면하게 될 기회는 어떻게 활용할지, 또 도전은 어떻게 극복할지 밝힌다면?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자산 100억달러가 넘는 대형은행이 탄생한다. 우리로서는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다. 대형 은행과의 경쟁은 분명 도전이지만 그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생기고 틈새시장이 반드시 열릴 것이다. 유니티 만의 고객관리 시스템과 집중적인 서비스로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계좌 등 새로운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2015년 최대 성과를 꼽는다면?
▲단연 은행 감독국의 제재에서 벗어나 완전히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난 것이다. 여기에 한인은행권에서 영업과 기술 분야의 리더들을 대거 영입해 기존의 직원들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실적 또한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로 나타나 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은 매우 큰 성과였다.
-행장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올해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연인이 되면 평소 미뤄왔던 일들을 할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강제적인 휴식을 취한 후 그간 적어뒀던 역사적 유물들이 있는 곳으로 답사여행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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