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카운티 은행강도가 14일 10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앤드루 스윗 판사가 종신형이랄 수 있는 105년형을 구형하자 로이 도노반 레이시(34, 사진)은 강도행위중 성추행, 살인 등을 하지 않은 자신에게 무거운 형량이 내렸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중지를 뻗어올려 판사와 검사를 모욕했다.
이에 스윗 판사는 사회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해온 레이시를 처벌할 방법으로 이번 구형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마린카운티 배심원단은 노바토와 산라파엘 등 3개 은행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레이시와 공범인 미쉘 마리 맥스웰(44)에게 유죄평결을 내렸었다.
레이시와 맥스웰은 2012년 12월과 2013년 1월 범행을 저지른 뒤 남가주로 도주했으나 그들의 차량번호판을 기억한 목격자로 인해 꼬리가 잡히게 됐다. 또 맥스웰이 자신의 운전면허로 차량을 렌트한 것도 체포의 빌미가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마린카운티 은행강도시 이들이 도주하면서 떨어뜨린 카멜 담배곽과 비니모자(머리에 딱 맞는 동그란 모자) 증거품을 검사한 결과 레이시와 맥스웰의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레이시는 캘리포니아주 13개 은행, 맥스웰은 11개 은행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12월-2013년 3월에 플로리다주 2개 은행, 올랜드 등을 포함 여러 은행을 털어 총 17만1,623달러를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시 변호인은 “레이시가 범행시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면서 관대한 처벌을 호소했으나 검사측은 “레이시는 용서가 필요없는 상습범이자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라며 강한 처벌을 주장했었다. 한편 맥스웰에게는 7년8개형이 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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