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향후 1년 안으로 경기 침체를 맞은 확률이 44%로 높아졌다.
리먼·리비언·프리드슨 어드바이저스의 마틴 프리드슨 펀드매니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크본드 시장의 동향을 분석,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밝혔다.
프리드슨 매니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지수 데이터를 사용, 1986년 이후 정크본드의 월간 스프레드 흐름을 살펴본 결과, 지난 8일 현재 미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한 하이일드 채권의 가산금리는 7.39%였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 확장기의 평균 5.2%, 경기 수축기의 평균 10.19% 사이의 중간지점 바로 밑에 있으며 미국 경기침체의 확률을 43.9%로 시사한다는 것이다. 프리드슨은 “나는 경기 예측가는 아니지만, 이것이 바로 시장이 말하는 바”라고 밝혔다.
앞서 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털 창립자도 올해 미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3분의 1로 본다고 밝혔다. S&P도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현재의 글로벌 회사채 시장의 전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100개 투기등급 회사들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 신용부도스와프(CDS) 지표인 마킷 CDX 북미 하이일드 인덱스의 최근 스프레드 수준은 향후 5년간 21.2%의 손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에 아무런 변동이 없을 것을 가정하면 앞으로 5년 안에 약 22건의 디폴트가 발생한다는 것 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