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이 주최한 밀알장애인 장학복지 기금 수여식이 24일 부에나팍에 위치한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김영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밀알의 밤’을 통해 모금한 장학기금으로 총 94명의 학생에게 14만8,4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밀알 이사인 심상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미주 밀알선교단 이사장 김영길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김 목사는 “구약을 보면 엘리사 선지자가 보리떡 스무 개를 갖고 100명의 제자를 먹이고도 남았다”고 전하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도움을 베풀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바로 그게 먹이고도 남는 하나님의 은혜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재훈 장로는 축사를 통해 “장애가 있든, 없든 모든 사람은 동일하게 소망을 가질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장로는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 가면 반드시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는 UC어바인에 재학 중인 애니 구양이 휠체어를 타고 단상에 올라 장학생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양은 “현재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장애인의 눈길로 세상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도움을 나누는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영화가 아니더라도 소설을 통해 소망을 이루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주밀알 총단장 이영선 목사는 “한인 경제가 쉽지 않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으로 장학금을 모을 수 있었다”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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