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행장 케빈 김) 이사회의 최기호(60) 이사와 척 홍(55·한국명 홍춘기) 이사가 지난 21일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BBCN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 이사와 홍 이사가 21일 구두로 사임의사를 밝혔고 최 이사는 같은 날 이사회에 이메일을 통해, 홍 이사는 24일 우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BBCN에 따르면 두 이사들은 21일 소집된 이사회 내 신임이사추천위원회(NGC)에서 재신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전후해 사퇴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홍 이사는 21일 NGC 이전에 재신임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N은 홍 이사가 이사회 측에 보낸 편지의 간략한 내용도 공개했다. 홍 이사는 윌셔와의 합병과정이 불투명하고 주주 이익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설명도 불충분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사회는 홍 이사의 사견을 배제하고 윌셔와의 합병이 최선의 선택이며 차질 없이 합병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CKP 회계법인의 공동대표로 2014년 9월 영입됐고 홍 이사는 어바인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 반도체 제조회사 넷리스트의 CEO로 2014년 10월 선임됐다.
한편 NGC는 지난 21일 올해 주총에서 신임을 물을 9인의 이사 후보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5세가 된 김상훈 이사가 정년퇴임하면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고 추가 1인의 이사가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윌셔와 합병은행 이사회의 BBCN 지분이 9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뽑힌 이들 9인의 이사 후보들이 큰 문제가 없다면 합병은행 출범 이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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