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공실률 2.7%로 크게 떨어져
▶ 임대율 52% 전국 최고… 주택소유율 감소
LA 지역 아파트 공실률이 2.7%로 하락하고 주택소유율도 49.1% 과반수 이하로 떨어졌다.
29일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LA 지역의 2015년 4분기 현재 아파트 공실률은 2.7%로 1분기의 3.8%와 비교했을 때 1.1%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롱비치와 애나하임을 포함하는 LA 지역의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아파트 건물주 주도의 시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A 지역은 미 전국에서 렌탈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도시 중 하나로 매년 꾸준히 공실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북가주 샌호제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아파트 공실률은 각각 2.5%와 2.4%를 기록, LA와 함께 전국 평균 공실률인 7%에 비해 공실률이 가장 낮은 3대 도시로 손꼽혔다.
하버드 대학 주택연구소에 따르면 LA 지역의 경우 아파트 임대율이 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LA 지역은 좋은 날씨와 함께 경제 규모가 커 미 전국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파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 아직은 전국 아파트 렌트비 1,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비해 아파트 렌트비가 낮은 것도 LA로 이주자가 몰리는 주요 이유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1베드룸 중간 아파트 렌트는 각각 3,590달러와 3,280달러이지만 LA 지역에서는 아직도 1,800~1,900달러에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대율을 자랑하는 LA에서 낮은 공실률은 예상된 수치다. 그만큼 아파트 렌트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LA 등 남가주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건축이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급 럭서리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서민층이나 젊은 전문층이 구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아파트 임대율이 높아질수록 주택 구입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LA 지역 주택소유율은 점점 하락세다. LA 지역 주택소유율은 지난해 1분기의 50.2%에서 4분기에는 49.1%로 감소하며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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