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정계 다양한 설 축하메시지
▶ 오바마 트위터서, 드블라지오 한국어로
연방의회선 설 공휴일 지정 결의안 상정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설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뉴욕주의회, 뉴욕시정부가 잇따라 설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 트위터서 설 축하 메시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 설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음력 1월1일인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내인) 미셸과 난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설을 축하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소망을 보낸다"면서 "이제 막 미국에 온 사람이든,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에 산 사람이든 (설을 쇠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은 미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탰고, 미국을 세계의 등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건너온 모든 이들에게 헌신할 기회를 주고, 이들을 환영하는 전통이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까닭에 미국 의회가 붕괴한 이민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 연방의회에 상정
설날을 미 전국의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됐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8일 설 공휴일 제정 촉구 결의안을 하원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아시안 인구가 밀집한 지역의 교육청 및 교육기관이 설날을 학교의 공휴일로 제정해 아시안 학생들이 결석의 부담 없이 설날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맹 의원은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아시안 인구가 전체 주민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뉴욕주내 모든 도시의 공립학교마다 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한국어 설축하 메시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한국어로 설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설인 8일 뉴욕시 공식 웹사이트에 “모든 뉴요커들이 행복한 설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한국과 중국, 베트남, 티벳, 네팔, 일본 등 모든 아시안 이민자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설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뉴욕시 5개 보로 공립교 아시안 학생들이 마음놓고 가족들과 함께 전통 명절인 설을 쇨 수 있게 됐다”면서 뉴욕시 사상 처음 도입된 설날 휴교일에 의미를 부여했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해 중국어로만 설 축하메시지를 전달해 한인사회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본보 2015년 2월1일자 A3면> 올해 설 축하메시지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으로 작성됐다.
■뉴욕주하원 설날 기념 결의안 채택
뉴욕주하원이 설날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발의해 8일 통과된 이번 결의안은 아시안 최대 명절인 설을 축하하고 뉴욕시 설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축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 의원은 “설을 기념하는 것은 미국이 그 만큼 아시안 문화를 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결의안을 채택해준 동료의원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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