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달콤 특수’ 잡기에 나섰다.

꽃집들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연중 가장 큰 대목준비에 여념이 없고, 한인마켓과 베이커리 전문점들의 초컬릿 판촉전도 불이 붙었다. 밸런타인스 데이의 인기선물인 보석과 화장품, 의류 판매점 등도 할인 및 프로모션 준비를 마쳤다.

최근 미용, 성형 선물권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로 뜨면서 타운 내 성형외과와 스킨케어 전문점들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바쁜 곳은 단연 꽃집들. 특히 올해는 밸런타인스 데이가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와 겹친 일요일이 되면서 꽃 주문이 금요일에 몰렸다는 것이 꽃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8가 꽃집의 제이 이 사장은 “직장 등으로 보내는 꽃 배달이 금요일로 몰리면서 올해는 금요일과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인 일요일로 주문이 분산됐다”며 “밸런타인스 데이 맞이 특별 포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꽃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카드, 풍선, 인형 등도 함께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비플라워는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 이벤트로 장미꽃과 함께 곰인형을 함께 배달해 준다. 코리아타운플라자 3층에 자리한 씨씨 다이아몬드는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용 보석류를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로즈골드 진주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는 290달러부터,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는 490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카후나 마사지 체어 역시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2월 한 달 동안 카후나 안마의자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신형 발마사지기 또는 슬림로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인마켓들도 주말과 겹친 밸런타인스 데이 특수를 노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은 포키를 밸런타인스 데이 아이템으로 잡고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여기에 페레로로쉐, 메이지 등 유명 초컬릿도 선물용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해 둔 것은 물론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유명 샴페인을 스페셜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시온마켓은 ‘밸런타인스 데이 사랑의 레서피’전을 열고 풀무원 제품을 할인판매하며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에나팍 점에서 50달러 이상 구입한 고객은 ‘꽝없는 뺑뺑이’ 이벤트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움을 선물’ 하는 마케팅도 한창이다. 차민영 크리스탈 레이저는 수술 없이 간단히 끝나는 코높이 주사를 커플 특별 할인가로 내놓았고, 웨이브 성형외과는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베니시 라이트를 3회 시술 때 특별 할인하는 것은 물론, 미백 기능성 화장품 세트도 추가로 선물한다.

한편 주류업체들이 제공하는 밸런타인스 데이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베스트바이는 애플워치 또는 아이패드 일부 모델에 한해 100달러를 할인해 주며 K마트는 30달러 이상 구입하면 9.99달러 상당의 뷰티백을 선물한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바디케어 제품 일부품목을 2개에 10달러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