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매직쇼’ 내일까지
▶ 주니어 의류 주류…“불황탈출 기회”
올 여름과 가을 시즌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하고 납품 거래처 확보에 나서는 ‘2016 라스베가스 상반기 매직쇼’가 16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2016 상반기 라스베가스 매직쇼에는 LA 다운타운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업주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참가한 수만명의 바이어들이 집중돼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는 올 상반기 매직쇼에 150여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올 여름과 가을시즌 납품계약에 주력하고 있으며 장기 불황에 따라 돌파구를 찾으려는 한인 업체들이 참가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라스베가스 매직쇼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참여 업체수가 10%가량 상승했으며 주니어와 영 컨템퍼러리 품목이 집중된 센트럴 홀 전시장의 80%가량이 한인 주니어 의류업체들의 부스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송인석 이사장은 “역대 매직쇼 역사상 가장 많은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자바시장 전체가 라스베가스로 이전한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송 이사장은 이어 “지속되는 불경기로 대규모 업체는 물론 중·소규모 업체까지 매직쇼에 집중된 만큼 현장 경쟁도 치열한 상태”라며 “각 업체들은 준비해온 샘플 의류를 전시하고 바이어들과 미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스베가스 매직쇼는 시기 상 애틀랜타 의류박람회 및 뉴욕 페임쇼 중간에 위치한 만큼 앞서 진행된 다양한 의류 박람회에서 분위기를 파악한 바이어들의 실계약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의 참가자는 “라스베가스 매직쇼의 규모가 상당한 만큼 매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3,000종 이상의 샘플을 보유한 대규모 업체들 같은 경우 경쟁력이 있지만 영세 규모 업체들은 대형 업체들의 단가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는 이어 “매직쇼 첫 날 오전은 다가올 두 시즌의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업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장에 나온 업체 직원들도 바이어들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이어지는 3일간 약 8만여명의 의류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거래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