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농장마켓 리스관련 인근 마켓 방해 싸고 논란
어바인 농장마켓(대표 케네스 엄)을 둘러싸고 업무방해 및 운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농장마켓에서 근무하는 영화배우 한지일씨는 “마켓 간의 기 싸움의 희생양이 됐다”며 “마켓에 전기가 끊겨 현재 진행하는 농수산물 특판전 판매에 큰 손해를 봤다. 피해금액이 3만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일 임대료를 내고 행사를 시작했는데, 전기 단전으로 물품이 상하고 판매에 차질을 빚어 손해를 봤으며, 특히 농장마켓과 다른 한인마켓 간의 경쟁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는 것이 한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장마켓 측은 지난 12일 갑자기 들이닥친 20여명에게 불법 점거를 당했으며 경찰을 불러서 쫓아내는 소동을 겪는 과정에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농장마켓 케네스 엄 사장은 “12일 오후 10시에 20여명이 들이닥쳐 마켓 문을 잠그고 키를 바꾸려고 했다. 이유가 뭐든 간에 멀쩡히 장사하고 있는 마켓의 불법 점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그때 들이닥친 사람들 중 시온마켓 관계자가 있다고 확인했다. 매출 경쟁상대인 농장마켓을 쫓아내고 시온마켓이 들어오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온마켓은 이 같은 주장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온마켓 측은 “불법 점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며 시온마켓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다만 농장마켓 측이 서브리스 계약을 한 중동마켓인 홀섬초이스 마켓에 렌트비가 밀렸고 이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홀섬초이스 마켓으로부터 농장마켓이 비워지면 들어와서 영업을 하겠느냐는 오퍼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정리가 된 이후에 생각해볼 것이라고 답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열경쟁에 살아남지 못한 또 다른 한인마켓이 영업난을 겪고 있는 모습이 아니겠느냐”며 “농장마켓에 리스를 준 마켓이 생각만큼 영업이 잘 안 되고 계약 불이행 사항들이 생기니 다른 한인마켓을 들이려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 자리를 두고 그랜랜드, 한남체인, 시온마켓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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