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지지자 31.8% 공화당보다 0.1% 많아 ‘큰 변화’
▶ 아시안·고학력자 증가, 보수성향 무당파로 돌아서
전통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이 점점 변해가고 있는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어바인시의 민주당 유권자 수가마침내 공화당을 추월했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 20일 어바인시의 민주당 유권자는 31.8%, 공화당 31.7%로 민주당이 앞섰다고보도했다. 또 어바인시는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민주·공화보다 무당파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도시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어바인시는 오렌지카운티 34개 도시들 중에서 공화당유권자가 민주당 유권자보다 많은8번째 도시가 됐다. 그러나 OC 전체에서는 여전히 공화당 39.9%, 민주당 31.9%로 공화당 유권자가 다수이다.
풀러튼 칼리지의 정치학자 조디발마 교수는 “어바인시의 아시안인구 증가와 고학력, 수준 높은 학교들이 요인들이 될 수 있다”며“ 과거에는 공화당으로 등록했을 주민들이 무당파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시는 과거 16년 동안 카운티 대도시들 중에서 가장 극적으로변모한 도시이다. 지난 2000년 당시에는 유권자의 48%가 공화당, 30%민주당, 18% 무당파이었다. 이 도시는 백인(라티노 제외)들이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했지만 45%로 감소한 반면 아시안 인구는 30%에서39%로 늘어났다.
어바인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카운티에서 석사학위 소지 주민들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25세 이상 주민의 28%는 석사학위소지자들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민주당 협회의 헨리 밴더마이어 의장은“ 주민들이 무당파로 돌아서는 것은 워싱턴 정가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것도 한가지요인이다”고 말했다.
헨리 밴더마이어 의장은 또“ 어바인시는 특별한 도시로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고 한쪽으로 치중되어 있지 않다”며 “이는 주민들을보다 더 오픈되고 관대하게 만들어양당으로부터 자신들을 분리시키고있다”고 주장했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프레드 위테이커 의장은 “공화당 유권자들이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선거에서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우리는 계속해서 유권자 등록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OC에서 공화당 유권자수가 가장많을 때인 지난 1990년의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서 22%포인트 앞섰다.
한편 ‘폴리티칼 데이터 잉크’에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아시안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다른 국가에서 출생했고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3%에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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