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구 정스백화점 부지(2972 W. 7th St. LA)가 중국 투자그룹에 또 다시 매각됐다. <본보 2월15일 경제섹션 1면>
23일 부동산 업계 및 타이틀 기록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대형 투자그룹인 ‘셴롱그룹’(ShengLong Group)이 설립한 미국 자회사인 ‘K-1 LLC’가 구 정스백화점의 1.23에이커(5만3,579스퀘어피트) 부지를 이전 소유주인 한인 투자그룹 ‘데이텀 개발’(Datum Development LLC)사로부터 1,200만달러에 매입하는 에스크로를 완료하며 소유권이 지난해 12월 11일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나 델레이에 본사를 둔 데이텀 개발은 이 부지를 이전 소유주인 육정박 정스백화점 대표로부터 지난해 10월 1,200만달러에 매입했으나 두 달여 만에 중국 투자그룹에 같은 가격에 되팔았다. 이에 대해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텀 개발사가 향후 중국 투자그룹이 진행할 부지의 디자인 및 재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차익을 남기지 않고 되팔며 사실상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180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6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계획했던 데이텀 개발처럼 셴롱그룹 역시 이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은 한인 건축설계업체 아키온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셴롱그룹은 미국에 설립한 또 다른 투자사인 ‘시티 센추리’를 통해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 그랜드 애비뉴와 12가의 4만4,412스퀘어피트 부지(1201 S. Grand Ave. LA)에 126개 럭서리 콘도 유닛이 들어서는 37층 고층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K-1 LLC의 대표로 시티 센추리의 매니징 파트너인 조셉 린은 최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건설비만 약 1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고층 콘도 프로젝트를 위해 센롱그룹이 지난해 2월 부지를 2,6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콘도 유닛은 스퀘어피트 당 약 1,000달러선인 60만달러에서 400만달러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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