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우버 등 개발경쟁
▶ 자율주행 자동차 투입, 요금 현재의 7분의 1로
구글과 우버 등 IT(정보기술) 대기업들이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궁극적 목적은 무인자동차 개발 자체가 아니라 무인자동차를 이용한 무료 택시서비스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닛케이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은 안전성 향상, 교통체증 감소, 운전부담 경감과 같은 현행 자동차 기능의 연장선상에 있는게 아니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을 것으로 봐야 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의 무인자동차 개발동향을 조사하는 EY어드바이저리는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이용해 하려는 사업은 ‘무료 택시서비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의 온라인 광고를 본 고객이 해당 점포에 물건을 사러 가려고 할 때 무료, 또는 할인 요금으로 해당 점포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2014년 1월에 이미 광고를 본 사용자에게 택시요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신청자는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담당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자동차는 아니지만 우버는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택시를 배차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09년에 창업, 6년 남짓 만에 전 세계 68개국 360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했다. 우버는 작년 무인자동차 연구로 유명한 카네기멜론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해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Uber Advanced Technology Center)를 설립, 무인자동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차 운전사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투입해 코스트를 대폭줄인다는 계획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계산에 따르면 자율주행 택시 9,000대만 있으면 뉴욕의 모든 택시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우버택시는 가장 싼 ‘우버X'서비스도 마일당 요금이 3-3.50달러다. 무인자동차를 활용하게 되면 요금을 7분의 1에서 6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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