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40여곳 줄어 1,400여곳 전국 식당은 63만개로 0.6% 감소
▶ 캐주얼 레스토랑은 4.7% 증가 눈길
전국의 식당 숫자가 지난해 0.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OC) 그리고 샌디에고의 한인업소 수는 3% 이상 줄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 그룹은 지난해 9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식당은 모두 62만9,488개로 1년 전에 비해 0.6% 줄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체인 레스토랑은 29만2,943개로 1% 늘었지만 스몰 비즈니스 형태의 개인 식당이 2% 줄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끌었다.
개인 식당 가운데는 샌드위치나 멕시칸 타입 식당이 크게 줄었고 풀서비스 레스토랑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패스트 캐주얼 식당의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져 지난 1년간 4.7%가 늘어난 1만9,043개로 집계됐다.
캐주얼 식당 증가세는 이용고객 증가 측면에서도 확인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년간 캐주얼 식당을 찾은 고객은 1%가 늘어난 반면 풀서비스 레스토랑 손님은 감소했다.
주요 대도시들은 증감으로 결과가 엇갈렸다. 뉴욕과 시카고 인근은 각각 2.9%와 1.3% 감소했지만 LA는 0.9% 증가했고 달라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1.6%씩 식당 숫자가 늘었다.
NPD 그룹의 그렉 스타진스키 디렉터는 “체인 레스토랑과 달리 개인 식당들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식당 숫자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식업 경기 회복은 진행 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 업소록을 통해 본 한인 식당 숫자는 LA 한인타운 증가, OC와 샌디에고 감소로 요약된다.
LA 한인타운과 OC 그리고 샌디에고는 지난해 가을 현재 모두 1,403개의 한인 식당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년도의 1,448개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의 한인 식당들은 981개에서 1,019개로 3.9%가 늘었지만 OC는 331개에서 287개로, 샌디에고는 136개에서 97개로 줄었다.
이 중 LA 한인타운의 경우, 경양식·카페·월남국수 식당은 270개에서 327개로 21% 늘었고 배달식당은 1개가 늘어난 38개, 일식당은 210개로 변함이 없었다. 반면 한식·케이터링·분식·부페는 4%가 줄어든 379개, 중식당은 5.8% 감소한 65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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