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카운티별 주택구입 능력지수
LA 카운티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9만달러 이상의 연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 닷컴’이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현재 LA 카운티 내 중간 주택가격은 48만1,940달러로 이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 9만6,429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
이 같은 소득규모는 LA 카운티 주민들의 중간 연 소득(5만5,909달러)의 172%에 달하는 것이다. 또한 LA 카운티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면 재산세와 보험을 포함, 월 2,410달러의 페이먼트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OC)의 경우 집값이 LA 카운티보다 비싸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려면 더 높은 소득이 필요하다. 지난해 말 현재 OC 중간 주택가격은 70만8,700달러로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사려면 무려 14만1,790달러의 연소득을 올려야 한다. 그야말로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여섯 자리 숫자’(6 figures) 소득이 필수다. OC 내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재산세·보험료 포함, 3,540달러의 월 페이먼트를 내야 한다.
LA 카운티만 보더라도 지난해 4분기 현재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춘 가구는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이는 직전 분기의 24%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LA 카운티 주민들에게는 내 집 마련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각인시켜 주는 통계라고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5년 말 현재 남가주 카운티 별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23만3,73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 34만260달러, 벤추라 카운티 60만8,430달러, 샌디에고 카운티 54만6,770달러였다. 각 카운티 내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을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은 샌버나디노 4만6,760달러, 리버사이드 6만8,070달러, 벤추라 12만1,730달러, 샌디에고 10만9,390달러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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