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명 뉴욕 제치고 1위
▶ 국가별로도 중·미순
중국 베이징이 뉴욕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CNN머니 등 미 언론들은 24일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자산규모가 10억달러를 넘는 베이징의 거부는 모두 100명으로, 뉴욕의 95명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뉴욕은 지난 몇 년간 이 순위에서 항상 1위였다.
지난해 억만장자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베이징에서 32명 늘어난 반면, 뉴욕에서는 4명 증가에 그쳤다.
베이징과 뉴욕에 이은 3위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66명)였으며 홍콩(64명)과 상하이(5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중국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명 감소한 27명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는 26명으로 15위에 머물렀다.
국가별 억만장자는 중국이 568명으로 지난해보다 90명이 늘어나 1위에 올랐고, 미국이 53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111명), 독일(82명), 영국(82명)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억만장자가 3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가별 순위에서지난해보다 두 계단 떨어진 1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의 주식시장 폭락과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부호들이 얼마나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후룬 연구원 측은 이번 순위가 지난 1월 15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매겨진 것으로 지난해 중국의 주식시장 급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최고 부자는 왕젠린 완다 그룹 회장이었고, 뉴욕의 경우는 석유재벌인 코크 형제의 동생 데이비드 코크와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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