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물론 철광석과 구리, 알루미늄 같은 주요 산업용 원자재의 가격이 올해 들어 강하게 오르고 있다고 CNBC와 CNN머니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금은 올 들어 16% 올라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철광석은 3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2주 전 온스 당 1,260달러선을 한때 돌파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종가는 온스 당 1,220.4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리고 있는데 힘입어 다른 자산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값은 유로화 기준으로는 16%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로는 각각 17.5%와 2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초강세를 계속하는 일본 엔화를 기준으로 해도 상승률은 9%에 이른다.
금값의 이런 상승세는 영국이 유럽 환율 메커니즘(ERM)을 탈퇴해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한 조지 소로스가 10억달러를 챙겼던 1992년 말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금값의 랠리는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과 더 유사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금리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를 피하기 위해 국채 장기물을 주시하는 최근 상황이 금값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제트 뵐레 수석 외환·귀금속 부장은 “현재 여건에서 금값은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주요 통화와 일부 투자자산들이 매력을 잃자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금을 매수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대가 낮다는 것도 금 투자를 다른 자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베팅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락을 거듭했던 철광석 가격은 1월 중순부터 방향을 틀어 최근까지 3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건설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의 가격도 1월 중순 이후 7% 오른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