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식탁·매트리스 등 모든 품목
▶ 무이자 할부·무료배달 혜택 내걸어

봄을 맞아 한인 가구업계가 세일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하이디 가구의 직원이 봄세일에 포함된 소파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봄을 맞은 남가주 한인 가구업계에 세일전이 한창이다. 봄을 맞아 이사를 하거나 봄맞이 집 단장에 나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것으로 가구 및 매트리스 등의 할인폭을 크게 키우고 무이자 할부, 노 택스, 무료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신상품 입고 전 재고정리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겨울 내 주춤했던 매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경기라고 하지만 봄에 맞춰서 산뜻하게 새 가구를 들여놓는 한인들의 문의는 꾸준하다”며 “가구업계는 부동산 경기를 따라 가는 편인데, 주택거래가 활발하다고 하니 봄맞이 세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LA 한인타운 웨스턴 가구 거리에 자리한 하이디 가구는 ‘봄맞이 통 큰 세일’을 LA와 OC 매장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세일은 3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가구 소품부터 고급 가죽소파 까지 전 품목에 다양한 할인폭이 적용된다.
특히 올해 세일에는 무료 배달과 무료 조립 서비스는 물론 세금도 대신 지불해 준다. 하이디 가구 측은 “가을에는 침대가 잘 팔리는 반면 봄에는 식탁과 소파를 찾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이번 세일에는 소파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며 “700달러대의 소파부터 5,000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유러피안 최고급 가죽소파까지 모두 전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보루네오 라미라다 총판은 봄맞이와 더불어 매장 이전기념 전 품목 반값 처분세일을 실시한다. 학생용, 사무용,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50% 할인하며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와 워런티도 제공한다. 미라지 가구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을 대거 세일물량으로 내놓았다. 기존가에서 1,000달러 이상 가격을 낮춘 식탁세트를 주중 특별 상품으로 내놓았으며, 인기 책장 제품도 299달러에서 99달러로 파격 세일한다.
매트리스도 세일경쟁에 합류했다. 슬립이지는 템퍼페딕 매트리스 구입 때 할인과 더불어 특별 선물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48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더했다.
2월 한 달간 전품목 데모세일을 25~50%까지 진행한 웨스턴 디자인 역시 템퍼페딕은 물론 다양한 유명 브랜드 매트리스 제품을 최대 48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프 집 꾸미기’를 위해 홈디포나 로우스 등으로 향하는 한인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인테리어 건축자재 판매업체들도 봄 세일에 돌입했다.
넥스타는 ‘홈디포보다 싼 가격’을 내세우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무료 견적 ▲3D 컴퓨터 디자인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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