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윌셔 등 인터넷 뱅킹 개선 잇달아
▶ BBCN·오픈은 크레딧 카드 영업 강화

한인은행들이 연초부터 신규 상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고객잡기에 나섰다.
한인은행들이 연초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객잡기에 나섰다. 새로운 홈페이지와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주력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은행권을 달구고 있다.
신한은행아메리카는 2일 인터넷 뱅킹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 새로운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는 보다 간결해진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문자 위주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직관적인 아이콘 형태로 기능을 정열해 보기 좋고 이용도 편리하게 하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호환성을 높여 구동되는 시스템과 브라우저를 다양하게 함은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기능성도 향상시켰다. 신한은행 측은 “온라인 뱅킹 기능 향상을 위한 디자인과 호환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구 버전의 홈페이지도 당분간 병행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은행은 스마트폰 모바일 앱의 기능 강화에 나섰다. 비즈니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선된 새로운 디자인,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 터치로 최적화된 스크린, 로그인 기억 기능 등이 핵심이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합병은행이 출범한 뒤에도 변함없이 비즈니스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분야에서는 한미은행도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한 이스테잇먼트를 권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미는 종이 스테잇먼트보다 분실과 사기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스테잇먼트를 고객들에게 권하는 내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통상 우편으로 받으면 2~3일, 길게는 7일까지 걸리는 스테잇먼트를 이메일로 받아보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보관도 편리하며 패스워드로 접속하기 때문에 사기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크레딧 카드와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마케팅이 뜨겁다. BBCN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크레딧 카드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기별로 1,000매씩의 실적을 올리며 영업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고객들의 밸런스 관리도 건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질세라 오픈뱅크도 최근 홈페이지 일부를 개편하고 고객에게 꼭 맞는 크레딧과 데빗 카드를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뱅크는 SBA 융자와 주택대출도 홈페이지 상에서 적극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강화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른 것으로 다소 뒤늦게라도 개선에 나선 점은 다행”이라며 “마케팅은 지난해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이미 검증된 상품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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