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일자리 24만개 증가 금리인상 주장에 탄력
새 일자리 증가량이 다시 기준선 역할인 20만개를 넘기며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짐을 뒷받침했다. 지속적인 고용시장 호조는 기준금리 인상의 여지를 키울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4만2,000개였고 실업률은 4.9%를 유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새 일자리 증가량 19만∼19만5,000개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새 일자리 증가량은 지난해 4분기에 27만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고용시장의 활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이는 대표적인 지표 역할을 했고, 나아가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리는 핵심 근거가 됐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25.35달러로 지난 1월보다 3센트(0.11%) 감소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한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2.2%였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지난 1월에 새 일자리 증가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용시장의 호조 역시 기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발표된 지난달의 새 일자리 증가량은 이런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는 보건(5만7,000개)과 소매(5만5,000개) 업종이 지난달에 이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이번 발표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이상 늦추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커질 수 있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은 3월 통화정책회의 직전에 나온 주요 고용지표라는 점에서 오는 15일부터 열릴 통화정책회의 때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됐는지에 대한 격론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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