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직장인·남녀노소 푸트코드 이용 ‘북새통’
▶ 타인종도 해마다 증가

한인타운 대형 샤핑몰 푸드코트가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시티센터 내 푸드코트에서 고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요즘 LA 한인타운 샤핑센터 안에위치한 푸트코드 업주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점식·저녁시간이면 몰려드는 손님들로 푸트코트마다‘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이다.
현재 성업 중인 한인타운 푸트코드는 올림픽과 웨스턴의 코리아타운갤러리아, 9가와 웨스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KTP), 6가와 마리포사의시티센터, 4가와 버몬트의 갤러리아마켓 버몬트 지점까지 등 4곳.
각각 모두 적게는 100명, 많게는400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푸드코트마다 입점 식당은 7~10곳,메뉴는 수백가지에 달한다.
푸드코트를 애용하는 고객의 상당수는 타운 직장인들과 전문직 종사자들. 여기에 은퇴한 노인들과 타인종들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멜팅 팟’(melting pot)을 연출한다.
푸드코트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저렴한가격에 한 장소에서 한식, 중식, 일식,분식 등 수많은 메뉴 초이스가 있고,2~3달러의 발레 파킹비와 팁 부담이없기 때문이라고 이용자들은 전한다.
또한 푸드코트마다 대형 마켓을 끼고 있고, 주변에 리테일 스토어가 몰려 있어 식사도 하고, 샤핑 등 다른볼일도 볼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을끌어들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인타운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박모(43)씨는 “동료들과 함께 점심시간에 시티센터와 KTP 푸드코트를 자주찾는 편”이라며 “팁과 주차비를 내지않아도 되고,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먹는 재미가 쏠쏠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푸드코트가 인기를 끌면서 ‘이만구 교동짬뽕’‘ 안동국시’ 등 한국에서LA에 진출한 유명음식점들도 단독매장을 마다하고 타운 푸드코트에 입점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비한인 고객도 무시할 수 없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푸드코트 별로 점심시간에는 타인종 비율이 많게는 30~40%에이른다는 설명이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KTP 푸드코트를 찾는다는 엘살바도르계 이민자헥터 바예시오스(37)는“ 아내와 10살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돈까스”라며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몰 안에 있는 한인마켓에 들러 라면과 소주를 종종 산다”고 말했다.
KTP 관계자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집에서 걸어오는고객이 많으며 점심시간뿐 아니라 주말과 저녁에도 푸드코트가 늘 북적인다”며“ 타인종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푸드코트라고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일반 식당에 비해 내부가 시끄럽고, 푸드코트 특성상 고객들이 먹은 음식그릇을 테이블 위에그대로 두고 가기 때문에 청결하지못한 느낌을 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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