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4경기서 13타수 무안타
▶ 이대호, 2타수 무안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볼티 모어 오리올 스의 김현수 가 5일 미네 소타 트윈스 와의 경기에 서 헛스윙을 하고 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메이저리그 무대 첫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6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애틀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을 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 역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일찌감치 교체됐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는 그러나 전날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5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LA 에인절스와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회초 애덤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한 후 8회말 타석에서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쳤다.
다음날인 6일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유인구 3개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에서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스티브 존슨을 맞아2볼-2스트라이크에서 약 142㎞짜리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3루에서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필클레인의 3구째 148㎞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다가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는 7회초 1사에서 네 번째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다리오 피자노와 교체됐다.
전날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대호는 이날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며시범경기 타율 0.333(3타수 1안타)을기록했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에게 이번 시범경기가 냉혹한 테스트의 무대인 반면 메이저리그에서입지가 탄탄한 추신수는 간단히 두 타석만 소화하고 여유 있게 짐을 쌌다.
1회말 1사에서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는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도루사한 데 이어 추신수가 또다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수비 때 유망주 노마 마자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현수는 6일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고전중이다. 전날까지 4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했지만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도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더블 스틸로 2·3루까지 주자들이 갔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변화구에 속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곧바로 만회할 기회가 왔다.
2사 만루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사냥을 시도한 김현수지만 이번에는초구를 건드려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2사 2루에서는 신중하게 공을골랐지만, 매트 바메스가 던진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봐 루킹 삼진을당했다. 김현수는 4-4 동점 6회 말시작과 동시에 외야수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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