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 에드버타이징’ 샌드라 이 대표
▶ 타임워너·삼성전자 등 맡아
워낙 경쟁이 치열해 남자도 버티기 힘들다는 광고업계에서 ‘ES 에드버타이징’(ES Advertising)의 샌드라 이 대표는 한인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열정으로 지난 1999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창립 17년만에 미국 내 탑10 아시안 종합 광고대행사로 성장시켰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탑 아시안 종합광고 대행사로 우뚝 서 한인 광고시장의 규모와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ES 에드버타이징은 미국 대기업인 타임워너 케이블, 캘리포니아 뱅크&트러스트, 컬럼버스 보험, 처브 보험사 등 대형 주류기업들의 아시안 광고를 맡고 있다. 한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아시안 마켓 광고를 맡고 있으며 하이트 진로도 맡고 있다. 최근까지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의 아시안 종합광고대행사도 맡았으며 그동안 포춘 500대 미국 기업인 GM, 디즈니이 대표는 한국 광고대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 광고시장에서 특정 마켓이나 인종시장에 대한 광고비 배정은 말 그대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밝혔다. 한인 매체에 대한 광고비 투자는 한인 커뮤니티에 주류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많은 주류기업들로부터 아시안 종합광고대행사로 선정돼야 한인시장에 더 많은 광고비를 할애할 수 있으며 한인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3년 UC 샌타바바라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1.5세로 한국어와 영어권에 모두 편하다. 졸업 후 한국에서 제일 큰 광고기획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에서 첫 직장을 시작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는 제일기획 서울본사에서 일하고 이후 LA에 와서 제일기획의 미 서부지사에서 일했으며 1999년 독립해 ES 에드버타이징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기업에게 광고, 나아가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기업이 전하고자 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정보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전보다 더욱 힘들어졌지만 한편으로는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하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광고대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광고를 하는 타겟이 주류시장이냐 아니면 아시안이나 히스패닉 등 특정시장이냐에 따라 맞춤광고 전략을 기획,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광고시장만 해도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태국 등 언어와 국가별로 다르고 광고가 나가는 매체 또한 신문, 방송, 라디오에 따라 광고의 콘텐츠는 달라진다. 같은 기업의 제품이라도 타겟이 누구냐, 매체가 어디냐에 따라 어떤 경우는 10개 이상의 다른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한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미 언론·방송업계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안/히스패닉/아프리칸 커뮤니티 광고마케팅을 전개하는 광고대행사에 수여하는 ‘나믹 어워드’(NAMIC Award)를 연속 수상했다. 2012년에는 아시안아메리칸 광고협의회(3AF)가 수여하는 은메달상, 앞서 2007년과 2008년에는 또 다른 저명한 업계상인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수상했다. www.esadvertis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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