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김중칠 회장(앞줄 맨 오른쪽)과 유은우 이사장(가운데)이 연임이 결정된 뒤 이사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의 15대 회장에 김중칠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KAGRO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13명 이사의 투표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은우 현 이사장도 2년 연임이 결정됐다. 김중칠 회장은 지난 2014년 KAGRO와 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가 12년간 이어져온 내분을 정리하고 하나가 되면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KAGRO를 이끌고 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오는 2018년까지 두 번째 회장 임기를 갖게 됐다.
김중칠 회장은 “지난 2년간 가장 보람된 일은 흩어져 있던 남가주 6개 챕터가 한 마음으로 다시 모인 것”이라며 “각 챕터 회장과 이사장들이 LA 본부 중심의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 목소리 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내년에 또 한 번 대규모 트레이드 쇼를 계획 중이며 그동안 구상만 하던 사업들이 현실화 되면서 빛을 발하는 해가 될 것이다. 단합된 KAGRO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12년만의 대규모 트레이드 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주류 대기업과의 네트웍 다지기와 공동구매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추진을 더욱 구체화 한다는 목표다.
주류 대기업들이 2,500여회원을 보유한 KAGRO의 바잉파워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사실 공동구매 사업은 KAGRO에서 자체적으로 실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 대신 이를 위해 대기업과 손잡고 ‘키 어카운트’ 제도를 논의 중”이라며 “현재 펩시코, 버드와이저 등 대기업과 구체적인 내용 조율 중으로 회원사들에 가격, 배달 서비스, 신상품 및 특별 아이템 판매 등 같은 조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현재 펩시코는 오는 5월 열리는 자체 트레이드쇼에 KAGRO 전체 회원사를 초청해 자사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새로 어카운트를 여는 회원사에 200달러 상당의 혜택 제공에 관한 사항도 논의 중이다. 또 앞으로 KAGRO의 장학사업, ABC 교육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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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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