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 뱅크 압도적 1위
▶ 한미 9위·태평양 18위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최대 은행은 CIT 뱅크로 자산이 43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BCN과 윌셔가 합쳐질 합병은행의 자산은 126억달러 이상으로 5위 캐세이 뱅크를 턱밑까지 추격할 전망이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21일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LA 최대은행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CIT는 지난해 8월 원웨스트 뱅크를 인수한데 힘입어 자산 437억8,400만달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시티 내셔널과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각각 357억달러와 322억달러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200억대로는 퍼시픽 웨스턴 뱅크가 212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캐세이 뱅크는 132억2,0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고 BBCN이 79억1,000만달러로 멀찍이 6위에 올랐지만 8위 윌셔의 47억700만달러와 합병할 경우는 위협적인 6위가 됨과 동시에 이후 순위와는 2배 이상 차이를 낼 것으로 예견됐다. 실제 두 은행의 합병자산 총액은 126억1,700만달러로 캐세이를 6억달러 선으로 바짝 추격하면서 후위권인 파머스 앤 머천츠 뱅크의 62억달러를 2배 이상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한인은행 중 한미는 42억2,900만달러로 9위, 태평양은 10억4,300만달러로 18위를 기록했으며 CBB는 7억8,600만달러로 22위, 오픈은 6억1,900만달러로 26위에 랭크됐다.
한편 자산과 함께 발표된 예금 및 대출현황과 관련해 한인은행들의 높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은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한 관계자는 “부실대출 비율이 평균에 비해 높지 않고 예대율이 100%를 넘는 은행이 이제는 사라져 관리만 제대로 이뤄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주류은행들이 예대율을 낮추고 있고 경기전망도 불확실한 점에 비춰 선제적인 조치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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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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