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협회 임시 이사회
▶ 생산기지 한국이전 동참업체 모집 계획, 동대문 패션시장에 전용쇼룸 운영 협의

한인의류협회가 23일 제2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가 23일 협회 사무국에서 13명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임시 이사회를 갖고 매직쇼 주최 측의 일부 부당 행위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경상남도에 협회 생산기지를 건립하는 등 협회가 직면한 주요 안건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라스베가스 매직쇼 현장을 통제하는 사설업체인 GES사에 정식 서한을 보내 비품 대여와 물품 통관 등에 책정되는 부당한 요금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고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부탁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송인석 이사장은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관리하는 사설 업체의 부당 행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피해를 입는 한인 업주들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협회는 전문 변호사를 통해 부당 책정된 요금에 대한 환불을 정식 요청하고 GES사의 부당 행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이사진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매직쇼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GES사는 현장에 테이블 설치, 조명설치, 전기배선 설치 등에 업체 당 보통 1만달러 상당의 부당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LA에서 제작된 부스 등 인테리어 시설을 전시장 내 설치할 때도 막대한 통관 및 설치비를 요구하고 있다.
협회 이석형 부이사장은 “매직쇼 현장에 샘플 의류가 박스 단위로 들어갈 때도 카펫을 누를 수 있다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이유로 요금이 부과되고 있어 이들에게 공식 항의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며 한인의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의류 생산기지 진출 및 설립 방안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현재 양산, 평택, 여주, 마산 등 일부 지역에서 한인 의류협회의 생산기지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한국 생산기지 이전에 동참할 회원사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김대재 부회장은 “전 경남 행정 부지사인 마산회원구 윤한홍 국회의원 후보 등 주요 정관계 인물들도 일자리 창출과 외국자본 유치 등에 따라 한인 의류협회의 생산기지 설립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한인 의류협회 생산기지가 성공적으로 들어설 경우 미국에서 디자인된 의류가 ‘메이드 인 코리아’ 레이블을 부착한 채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동대문 패션 시장에서 한인의류협회의 전용 쇼룸을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되고 있다”며 “동대문 에이피엠 상가 송시용 대표는 만약 한인의류협회 산하 브랜드가 동대문 패션타운에 진출할 것을 결정할 경우 상가의 일부를 특별 쇼룸 지역으로 할당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오는 28일까지 협회 사무국을 통해 4월20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브라질 시장 개척단 파견 희망 회원사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브라질 현지에서는 현지 시장조사 및 납품계약 등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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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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