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얼 문, 남가주한인세탁협회 회장
“올해 남가주 지역 세탁업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안 좋습니다. 협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겠습니다”지난 1월 남가주한인세탁협회(KDLA) 회장에 취임한 데니얼 문 회장은“ 극심한 불경기의 영향으로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젊은층 고객이 급격히 줄어 세탁업자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삼아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며1,0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우선 KDLA는 오는 26일(토) 오후 6시30분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노동법 및 건강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배형직 노동법 전문 변호사가 강사로나와 최저임금, 유급병가, 오버타임 등 한인고용주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노동법 조항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며 서봉진 한의학박사가 목, 어깨, 허리 관련 치료 운동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는 6월 또는 7월에 열릴 예정인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도 협회가 심혈을 기울이는 행사이다. KDLA는 매년 연말 고교 12학년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좋은협회 회원 자녀들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목받을 것이 확실한 또 다른행사는 미국에서크게 성공한 한인 세탁업자를 초청해 이들로부터 역경을 뚫고 사업을 키운 ‘성공 스토리’를 듣는 세미나. 이 세미나는 올 가을께 열릴 예정으로 여러 개의 세탁소를 운영하며 경제적 기반을 닦은 한인업자가 강사로 초빙될 전망이다.
문 회장은 시미밸리, 무어팍 등 벤추라카운티 지역에서 2개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7년 전 세탁업에 투신했다. 회장이 되기 전 협회 부회장으로 봉사하며 인맥을 넓혔다. KDLA는 가디나 협회 사무실에서 분기별로 이사회를 개최하며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문 회장은 “KDLA는 오랫동안 잡음 없이운영돼온 모범적인 단체”라며 “새로 세탁업에 뛰어들었거나 오랫동안 세탁소를 운영했지만 협회에 관심이 없었던 한인들의 가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www.sckd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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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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