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은행장들 “시기 적절”
▶ 일각선 “물가 더 올라야”
일부 연방준비은행장과 월가를 중심으로 오는 4월 금리 인상설이 급격히 부각하고 있다. 이는 다음 금리 인상을 오는 6월로 예상했던 기존 전망을 바꾸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의견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4월에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올해 두 차례로 예상됐던 금리도 세 차례 오를 수 있다.
FRB는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를동결해 금융시장을 안정시켰지만, 연방은행장들이 최근 연이어 4월 금리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주장을 펼치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논란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장은 미국의 경기개선을 이어가려면 이르면 오는 4월에 금리인상을강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커 은행장은 23일 뉴욕대 머니마켓티어즈 주최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해야만 한다는 근거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며“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각종 역풍이 존재하지만, 미국 경제는 이에 맞설수 있는 충분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며 “예상대로 경기개선이 이어진다면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25bp 더 올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장은 “4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하며, 금융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일찍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록하트 은행장은 이번 주 조지아주 강연을 통해 “경제지표들을 보면다가올 통화정책 회의 중 한 번 추가조치(인상)를 취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동력이 있다"며 “이르면 4월 회의 때"에도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될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은행장도 이번 주 언론인터뷰에서 “다른 모든 조건이 기본적으로 동일하고 경제지표들이 내가기대하는 대로 계속 발표된다면 오는4월이나 6월은 분명히 금리 인상의잠재적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22일 시카고 시티클럽 연설에서 “기다려 보는 개념의 통화정책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마련되려면 “물가가 더 올라야 한다"며 “물가가 지속적으로 (FRB 목표치) 2%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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