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 경제단체들 경제사절단 파견 추진
▶ 상의 5월7일부터 7박8일 옥타는 11월로 일정 확정 시장개척 성과 기대감 커
“가자 쿠바로~”
LA 한인경제단체들이 지난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빗장이 풀린 쿠바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A 한인상공회의소(상의)와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는 각각 오는 5월과 11월에 회원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한인 경제계의 주목과 함께 가시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의의 경우 올해 초부터 쿠바 수도 아바나 현지 상공회의소들과 꾸준히 접촉하며 방문 가능성을 타진한 끝에 오는 5월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확정했다.
내부적으로 이사들에게 쿠바 방문단 모집 공문을 발송했으며 25일 현재 1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바 방문단은 일인당 3,100달러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고 상의측은 밝혔다. 상의는 방문단규모가 3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렌스 한 회장은 “반세기 이상 굳게 닫혔던 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문이 지난해 미국-쿠바 간 국교정상화 이후 서서히 열리고 있어 LA 한인 상공인들이 쿠바 현지를 방문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쿠바 현지 상공회의소들과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할 계획이며 쿠바 경졔계 인사들과 네트웍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옥타 LA의 경우 당초 7~8월 중 쿠바 방문을 계획했었으나 7월에는 현집행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미주경제인활성화대회’가 열리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연세 글로벌 CEO'(YG-CEO) 과정도 같은 달개강을 앞두고 있어 현지에서 대규모 국제박람회가 개최되는 11월로 방문을 연기했다.
민병호 옥타 LA 회장은 “회원들의 쿠바 방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국제박람회가 열리는 11월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20여 회원사들이 쿠바 방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옥타 LA는 오는 7월6~8일 ‘더 LA호텔 다운타운’ (3가와 피게로아)에서 열리는 미주경제인활성화대회에서 쿠바 관련 세미나를 개최, 쿠바 현황을 소개하며 쿠바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아메리칸 항공이 매주 토요일 LA 국제공항(LAX)과 아바나 호세 마르티 공항을 오가는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 자격을 갖춘 LA 주민들의 쿠바 방문이 한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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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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