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진을 겪고 있는 김현수(사진)의 계약파기를 고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 스포츠는 26일 ‘오리올스가 고전중인 외야수 김현수를 한국으로 보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에 돌려보내는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동안 700만 달러를 계약했지만 시범경기 타율이 0.182(44타수 8안타)에 2타점 장타율 0.182 출루율 0.229, 2루타, 3루타, 홈런은 하나도 없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6일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도 김현수는 7회 대타로 등장해 한 타석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김현수 계약 파기 가능성에 대해 “그 단계에 까지 이르렀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하고 “이 문제는 오리올스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며 김현수 자신이 한국행을 결정함과 더불어 그를 영입하는 한국구단이 나타나야한다”말했다.
이어 듀켓 단장은 “김현수는 언어와 문화 차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질등 현지적응이 필요하다”고 밝혀 아직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폭스스포츠도 “김현수가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에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밀리고는 있지만 시범경기 성적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 “지난 시즌 강정호도 시범경기서 타율 0.200 OPS(출루율+장타율) 0.724로 좋지 못했지만 시즌에 들어서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으로 부상했다”고 밝혀 아직 김현수의 퇴출소식이 시기상조임을 시사했다.
한편 폭스스포츠의 웹사이트에서는 오리올스 김현수의 퇴출을 놓고 팬들의 설문조사를 받고 있으며 27일 현재 ‘아직 이르다’ 가 75%, ‘한국으로 돌려보낸다’는 25%를 나타내고 있다.
김현수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부진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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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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