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열린 35개국 참가 행사서
▶ LA 등 한인인재들 1, 2, 4위 차지

MIT 부트캠프에서 수상한 월드옥타 차세대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키운 차세대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MIT G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이하 MIT 부트캠프)에서 1, 2, 4위를 차지하는 등 수상을 휩쓸어 화제다. 지난 20∼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창업 캠퍼스에서는 35개국 74명이 참가한 가운데 MIT 부트캠프가 열렸다.
2014년 8월 라파엘 리프 MIT 총장의 발의로 시작됐고, 반응이 좋아 연례행사가 됐다. 전 세계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지원서를 받고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통해 합격을 결정한다. 캠프에서는 ‘창업과정 24단계’를 강의하고, 팀별 창업 프로젝트를 평가한다. 우수 지원자들에게는 전액 장학금도 지급한다.
월드옥타는 올해부터 MIT 부트캠프를 공식 후원한다. 월드옥타 차세대를 참여시켜 글로벌 창업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월드옥타 차세대 6명은 각 팀의 리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팀이 1위, LA 차세대팀이 2위, 뉴질랜드 오클랜드 차세대팀이 4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오는 8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1위 팀은 치매 노인을 위한 블루투스 스티커를 만들었다. 이 스티커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기능을 한다. 보호자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스티커를 한 번 부착하면 2년간 쓸 수 있어 실용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 LA 팀은 공유여행 사업계획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인들이 자신의 집에 숙박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명소를 직접 안내하는 등 여행사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여성 여행자 보호밴드를 만든 4위 팀은 긴급 상황이거나 통신두절 상태에 있는 여성이 현지 대사관과 경찰에 신변상황을 알려주는 신체 착용 액세서리를 출품했다.
수상자들은 보스턴 부트캠프 참가 자격과 함께 6,000달러 상당의 참가비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MIT 교수진과 캠브리지 일대의 투자가들로부터 멘토링까지 받는 특전을 누린다.
한국 부트캠프 참가자들은 보스턴 행사에 앞서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동문의 밤’에 참석해 빌 올렛 등 MIT 교수진과 함께 멘토링 및 네트워킹 세션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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