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수도요금 함께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인 에너지 절약 솔루션 제공회사 ‘앰그린’(AmGreen·대표 데이빗 고)이 한인들을 위한 종합 에너지 절약 세미나를 열었다.

26일 LA 한인타운 인근앰그린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태양열 패널과 관련해 원리와 설치방법,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됐다. 이와 더불어 앰그린은 솔라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모든 화장실의 변기를 신제품 절수형 변기로 교체해 주는 프로모션을 통해 물 절약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앰그린의 제임스 장 부사장은 “아직도 태양열 패널이 좋은 것은 알지만 비싸다는 인식이 높아 설치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는 한인들이 많다”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많고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다양해 실질적으로 큰 비용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미나를 분비했다”고 설명했다.

앰그린에 따르면 태양열 패널 설치비용은 집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2만~3만달러 수준으로 이 금액은 정부 지원 리베이트는 물론 총 비용의 30%에 해당하는 택스 크레딧을 통해 상당부분 공제가 가능하다. 또 10~12년가량의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월별 최대 95%까지의 전기료 절약 금액으로 설치비가 충당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앰그린은 솔라 시스템 설치 고객에게 절수형 변기를 무료로 교체해 준다고 덧붙였다. 스프링클러에 웨더센서를 설치해 습하거나 비 오는 날에는 자동으로 물 양이 조절되게 했고, 절수형 샤워헤드도 설치해 준다.

앰그린의 마이클 김 매니저는 “절수형 변기를 설치하면 한 번 물을 내릴 때마다 사용되는 물이 1.6갤러에서 1갤런으로 줄어든다. 가정 생활용수의 대부분이 화장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최대 30%까지 물 절약이 가능해진다”며 “솔라 시스템 설치로 전기와 물 양쪽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앰그린은 태양열 설치를 희망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만큼 설치에도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양열 패널 설치 때 라이선스가 없는 업체를 고용하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집 주인이 책임져야 하므로 라이선스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