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재외 총선투표 시작…영주권자는 비례대표만 투표

재외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투표장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오늘(30일)부터 4월4일(월)까지 워싱턴을 비롯한 전 세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는 전세계의 등록유권자 15만42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워싱턴 지역 유권자는 4,479명이다.
워싱턴 지역 투표 장소는 버지니아의 경우 타이슨스 인근에 위치한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이며 메릴랜드는 콜롬비아 소재 한인회 회의실이다. 다만 이번에 처음 설치되는 메릴랜드 투표소는 4월1일(금)-3일(일)까지 사흘간만 운영된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 일요일에도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장에 갈 때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영주권 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고 가면 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들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으나 유학생과 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들은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 모두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방법은 투표소에 가서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투표용지 수령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를,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이어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1인의 후보자(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하나의 정당을 말함)를 선택하여 투표용지의 해당 기표란에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은 다음 기표소를 나온다. 기표용구는 기표소 안에 비치되어 있다. 그 다음 회송용 봉투를 봉한 후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 된다.
주미대사관은 이번 선거에 참가할 유권자 편의를 위해 투표기간 중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한미과학협력센터 투표소와 메트로 실버라인의 그린스보로역, 오렌지라인의 던 로어링 역 간에 운행된다.
이재곤 대사관 선거관은 29일 “재외선거를 앞두고 투표장 설치작업과 진행절차 확인 등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선거인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들께서는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재외국민으로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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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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