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업계 남미계 바이어 급감에 주류 공략 가능한 인력채용 적극 나서
▶ 온라인 홈페이지 개발자도 수요 급증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 일대 남미계 바이어들의 방문이 급감함에 따라 한인 업소들이 영어구사가 가능한 판매 담당자와 온라인 홈페이지 개발자 등 주류 거래처 공략이 가능한 신규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남미계 바이어들의 방문이 급감하며 스패니시를 구사하는 것을 최고로 대우해 주던 자바시장 지역 채용 인재상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는 “당국의 집중단속 등에 따라 LA 다운타운을 찾던 남미계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한인 업소들은 현재 주류 바이어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며 “예전에는 스패니시를 구사하지 못하면 자바시장에서 판매 담당자로 근무하기 어려웠으나 요즘에는 영어 구사와 영문 이메일 작성 능력 등이 판매 담당자의 기본적인 채용 조건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바시장 지역 한인 업소에서 판매 담당자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주류 바이어들과 오프라인 회의, 전화 통화, 이메일 송수신 등에 전혀 문제가 없어야 하며 패션업계 트렌드와 시장 동향에도 밝아야 한다.
또 다른 한인 업주는 “요즘 자바시장에서 주류시장 공략이 가능한 판매 담당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특히 미국에서 중·고등교육을 수료해 영어 구사 및 작문에 문제가 없는 직원을 구하고자 하는 만큼 업체 간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업주들에 따르면 판매 담당자 외 또 다른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은 다름 아닌 온라인 개발 담당자다. 자바시장 일대 한인 업주들은 의류판매가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며 의류 계약과 납품에 온라인 홈페이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수급이 절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한인 업주들은 외주 업체를 통해 자체 홈페이지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업주가 정확히 원하는바 대로 홈페이지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며 “일부 업체는 자체적인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높은 급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 것도 쉽지 많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인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자바시장의 남미계 바이어 급감 현상은 향후 수년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판로 개척과 온라인 거래 증대 등을 통해 자바시장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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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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