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먼 최 남가주정부연합(SCAG) 수석연구원
남가주정부연합(SCAG)의 수석연구원인 사이먼 최 박사는 부동산 업계에서 귀한 몸으로 통한다. 남가주의 교통 및 공공건설 등 중장기 지역개발을 총괄하는 SCAG에서 25년간 근무하며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오는 2040년까지 5,565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교통난 해소 프로젝트는 그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4년마다 업데이트되는 장기계획을 꾸준히 맡아온 그는 “향후 25년간 매년 200만달러 이상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목적은 교통난 해소와 대기오염 감소”라고 말했다.
SCAG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벤추라,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등 6개 카운티의 191개 도시가 세운 기구로 연방 정부의 예산을 받아 이 지역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가운데 최 박사는 중장기 교통계획 수립을 총괄하며 최근 아주사까지 연장된 메트로 골드라인도 계획했다.
최 박사는 LA 한인타운을 ‘도시개발의 모범’으로 평가했다. 그는 “LA에서 샌타모니카에 이르는 지역은 일자리가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한인타운은 그 가운데서 성공하고 살아남은, 장기 교통계획과 토지계획에 부합한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일자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트, 좋은 식당과 즐길 거리도 많은 곳으로 상업적인 가능성이 크다”며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한인타운 같은 곳을 더 만들자는데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박사는 최근 한인타운 내 인종 구성에 변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과 2010년의 한인타운 내 인구를 분석한 결과, 16만6,000명 인구가 15만3,000명으로 1만3,000명 감소했는데 이 중 1만1,000명이 히스패닉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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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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