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대중에 나타나길 꺼린다”
▶ 시청에만 있어 시민과 소통 부족
샌프란시스코 에드 리 시장이 산호세나 오클랜드 시장에 비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길 꺼리고 있다고 CBS 방송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리 시장이 올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첫 번째 행사는 1월 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였다.
이후 모습을 나타내는 행사는 주로 작은 규모들로, 모든 것들이 컨트롤이 가능한 장소에 나타난다고 CBS는 전했다. 한 예로 최근 노숙자 아웃리치 행사에 참석한 것을 들었다.
이 행사는 지난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 이벤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같이 리 시장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시민들이 “에드 시장은 어디에 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 브라운 전 SF 시장은 이에 대해 “진정한 시장이 되려면 SF 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BS는 리 시장의 스케줄을 보면 이 도시에 없던지 아니면 시청 안에서 미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시장이 2월 한 달(29일) 동안 23일은 시청 미팅에 있었다고 밝혔다.
리 시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아트 아그노스 전 SF 시장은 “우선 리 시장의 백그라운드를 살펴보면 알수 있다”며 “그는 원래 공무원이었던 사람이지 태생이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파베이 시장실 대변인은 “리 시장은 신문의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하거나 TV에 나오는 것 보다 주민들을 한데 뭉치게 하는데 주력하는 타입이다”면서 “그는 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가 발전하도록 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파베이 대변인은 CBS에 “현재 커뮤니티에 믿음이 많이 부족하다”며 “이 부분을 다시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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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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