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30일 시작된 가운데 워싱턴 지역 투표자 수가 얼마나 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천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천명은 전체 등록 유권자 4천554명의 44% 선이다.
첫날 진행된 워싱턴 지역 투표에는 모두 100명의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해 약 4%의 투표율을 보였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105명이 투표를 마쳐 초반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투표율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실시된 제19대 총선에서도 주말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대거 몰렸다.
당시 첫날은 81명, 2일차 73명에 이어 사흘째 되는 금요일에는 140명으로 2배가량 뛰었으며 토요일 270명, 일요일 211명, 마지막 날에는 110명이 투표해 전체 등록 유권자 중에서 885명이 투표를 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 2,014명의 43.94%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금요일인 1일부터 유권자들의 행렬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투표소 외에 메릴랜드 투표소도 이날부터 문을 열기에 유권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주미대사관 이재곤 선거관은 “지난 19대와 비교해 등록 유권자 수가 2배가량 늘었기에 이번에는 2천명이 넘게 투표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독려 등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4월4일(월) 오후 5시 마감되며 토, 일요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에 처음 설치되는 MD투표소는 1일(금)-3일(일)까지 사흘간만 운영된다.
투표장에 갈 때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영주권 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고 가면 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장소
-한미과학협력센터 회의실(3층) : 1952 Gallows Rd, Vienna, VA 22182
-메릴랜드한인회 회의실(2층) : 9256 Bendix Rd, Columbia, MD 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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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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