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 이사장 유력 거론, 로렌스 한 연임 가능성도
▶ 5월 말 선출예상
오는 5월 LA 한인상공회의소(상의) 제40대 회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회장에 누가 당선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돼 온 이은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LA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상의 연중 최대행사인 ‘제39회 한인상공인의 밤’(갤라)이 끝난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뒤풀이’ 비용을 책임졌다. 지난 수년간 음식과 와인 등 2,000~3,000달러가 소요되는 뒤풀이 비용을 댄 인사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점을 들어 이 이사장은 이날 비공식적으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 이사장 본인도 최근 “차기 회장직에 관심이 있다”고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상의에 이사로 입문했으며 그동안 부이사장, 부회장, 이사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해 누구보다 회장 자격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렌스 한 현 회장의 재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다. 상의 정관상 현 회장의 한 번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37대 회장 선거와 이사장 선거에 연거푸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뒤 지난해 5월 제39대 회장 선거에 다시 도전, 경선 절차 없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지난 7년간 상의에 몸담아 왔으며 과거에 글렌데일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과 호흡을 맞춰 지금까지 무난하게 상의를 이끌어온 점이 강점이며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상의 이사는 “차기 회장선거와 관련, 올해 갤라 뒤풀이 비용을 댄 이은 이사장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 외에 내부적으로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의는 오는 19일(화)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보통 5월 셋째 화요일)로부터 약 2주 전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는 상의가 5월7~14일 7박8일 일정으로 쿠바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어 회장선거가 넷째 화요일인 5월24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회장선거에 한 명의 후보만 출마하면 결격사유가 없는 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며 두 명 이상의 후보가 나설 경우 경선을 통해 회장을 뽑게 된다. 차기 회장은 오는 6월 말 취임식을 갖고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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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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