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북한 주민들 모습 객관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 주류 사회에서 억압받고 외면당하는 소수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김대실 감독이 북녘 땅의 평범한 사람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람이 하늘이다’(People are the Sky)가 워싱턴 지역에서 상영된다.
오는 17일(일) 오후 2시30분 워싱턴 DC 랜드마크 극장에서 상영될 영화는 ‘DC 필름 페스티벌’ 시사회 작품으로 마련됐다.
위험하고 폐쇄적인 북한 주민들이 아닌,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평범한 북한 주민들의 참모습과 실상을 객관적이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냈다.
영화 제목은 동학사상의 ‘사람이 곧 하늘’, ‘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다’에서 따왔다.
황해도 신천 출신인 김 감독이 팔순을 앞두고 마지막 소원처럼 한번은 꼭 밟고 싶었던 북한의 있는 그대로의 사람 사는 모습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완성하기 까지 두 차례(2013-2014) 북한을 방문해 촬영했다. 김 씨는 이화여고와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한 뒤 62년 도미, 보스턴대에서 종교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신학교수, 뉴욕주 예술위원회 미디어 디렉터를 거쳐 쉰 살이 되던 88년 영화감독이 됐다.
작품으로 ‘모국’, LA 4.29 폭동을 다룬 ‘사이구’, 사할린 한인 동포들에 대한 ‘잊혀진 사람들-사할린의 한인들’, 정신대 여성 문제를 파헤친 ‘침묵을 깨뜨리고’, 사이구의 속편 ‘젖은 모래알-LA의 목소리’, 인종문제를 고발한 ‘올리비아 이야기’ 등 여러 편이 있으며 그의 기록 영화들은 미국 PBS와 세계 각지에서 방영됐다.
문의 (240) 271-6441 서옥자 교수, (917)521-2954 김대실 박사
장소 E St. Cinema, 555, 11th St.
NW, Washington,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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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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