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 실리콘밸리 벤처들 인기
기발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리콘밸리 신생벤처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CBS 방송은 매달 적은 돈으로 좋은 남자친구 노릇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매달 여자 친구나 부인을 위한 선물을 대신 구매해주는 벤처회사가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벤처 사업가로 하버드대 졸업생인 댄 설리번(27) 대표는 ‘베터보이프렌드닷컴미’라는 회사를 세웠다. 월 70달러를 받고 바쁜 남성들 대신 여자 친구나 부인에게 매달 선물을 보내준다.
고객은 초콜릿, 차세트, 매니큐어 가운데 원하는 선물을 고를 수 있다.
이 회사는 설립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350명가량의 고객을 모았고, 매달 1만7,000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댄 설리번은 고객 중에는 하버드대 동창이나 애플, 페이스북, 구글 같은 IT 회사 직원들도 있다고 밝혔다.
애인, 남편의 역할을 잠시 대신해 주는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 벤처기업이 있듯이, 바쁜 일상을 어루만져주는 미국인들의 ‘힐링 푸드’로 불리는 쿠키를 배달해주는 벤처회사도 생겨나 성업 중에 있다.
이 회사는 갓 구워낸 따뜻한 쿠키를 주문하면 베이지역 어디든 바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쿠키와 차가운 우유도 함께 배달해 인기를 끌고 있다.
‘녹스 쿠기스 바’라는 이 벤처회사는 재향군인 출신의 노던 페텔턴씨가 창립했다.
그는 “누구나 쿠키와 우유를 좋아하지 않냐”며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하다 해고 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얼마의 돈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새벽까지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타킷으로 새벽 2시30분까지 영업을 하는 페텔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늦게 까지 일하고 그 시간에 먹을 만한 배달음식이 없다는 데 생각이 미치게 됐다”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맛을 계속해서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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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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