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개발 붐 타고 ‘전신성형 중’
▶ 호텔·주상복합·콘도 등 90여개 프로젝트, 중국자본도 가세 도시 위상 걸맞게 변신

윌셔 그랜드
LA 다운타운의 모습이 자고 일어나면 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메카인 LA 라이브 주변과 금융지구,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 다운타운 곳곳에 주상복합 단지, 호텔, 아파트, 콘도 등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이 LA 스카이라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 줄잡아 90여개에 달하며 중국에서 유입되는 거대 자본까지 가세해 LA에서‘부동산 개발붐’을 일으키고 있다. 다운타운 개발사업 중 몇몇 대형 프로젝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윌셔 그랜드 호텔
한진그룹이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코너에 건립 중인 73층짜리 초대형 호텔·오피스 건물로 2017년 3월 또는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미시시피강 서쪽에서는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하게 된다. 건물에는 최고층과 오피스 사이 900개 객실의 초호화 호텔을 갖추고, 빌딩 일부와 지상에는 레스토랑 및 오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호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해프 돔’(Half Dome)에서 영감을 받아 돔 형태로 건축될 예정이며 호텔 연회장은 창문을 통해 정원과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최고의 조망권을 갖춘 LA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호텔은 세계적 호텔체인 ‘인터콘티넨탈’(Intercontinental)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션와이드 플라자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오션와이드 그룹’이 LA 다운타운에서 총 1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콘도·호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테이플스 센터 동쪽 11가와 플라워 스트릿 인근 4.6에이커 규모의 주차장 부지(1101 S. Flower St.)에 49층짜리 건물 1동과 40층짜리 건물 2동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3월 말 프로젝트 밑바닥에 콘크리트를 까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 컴플렉스에는 ▲183개 객실의 5성급 부틱 호텔 ▲504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최고급 콘도 ▲1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1,000대가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파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
■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린랜드 그룹’이 건설 중인 12억달러 규모의 LA 라이브 북쪽 초대형 프로젝트. 38층 308유닛의 콘도타워 I, 40층 514유닛 콘도타워 II, 56층 700유닛의 콘도타워 III 등 총 1,550개의 입주자 전용 유닛을 확보하게 되며 이와 별도로 18층 350개 객실을 갖춘 ‘인터콘티넨탈 인디고’ 호텔이 들어서 총 4개의 독립적인 타워형태가 될 예정이다. 호텔과 38층짜리 콘도는 올해 말 오픈할 예정이다.

텐50
■ 텐50(Ten50)
오는 10월 10가와 그랜드 애비뉴 코너(1050 S. Grand Ave.)에 들어서는 25층짜리 콘도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회사 ‘트루마크 어반’이 1억달러를 투자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1베드와 2베드를 포함, 총 151개 유닛이 들어서며 첨단시설을 갖춘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써카
■ 써카(Circa)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그룹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행키 투자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A 라이브 인근 12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이 만나는 남동쪽 코너에 건설 중인 콘도 유닛 648개가 들어서는 36층 쌍둥이 주상복합 단지 건설 프로젝트로 약 5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근 메트로폴리스, 오션와이드 플라자 등과 함께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7년 4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 더 블락(The Bloc)
부동산 개발업체 ‘래트코비치 컴퍼니’가 총 1억8,000만달러를 들여 메이시스 플라자(700 Flower St.)를 대형 야외 샤핑몰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로 올 여름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만 24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메이시스 백화점과 일반 소매점, 485개 객실이 포함된 23층짜리 쉐라튼 호텔, 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건물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샤핑공간이다.
■ 블로섬 플라자(Blossom Plaza)
차이나타운 심장부인 노스 브로드웨이와 칼리지 스트릿 근처에 건립되는 1억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부동산 개발회사 ‘포레스트 시티 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하고 있다. 5층짜리 건물은 올 여름 완공될 예정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53개 유닛을 포함해 스튜디오에서 3베드까지 총 237개 유닛, 고급식당, 175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파킹장, 코트야드, 각종 리테일 업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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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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