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금융문맹 심각…
▶ 크레딧 점수 정의 몰라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을 모르는 대학생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뉴스 업체 ‘DS 뉴스’가 학자금 융자 상담기관인 ‘렌드EDU’ (LendEDU)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크레딧점수의 중요성은커녕 정의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상당수로 드러났다. 렌드EDU 측은 최근 베이 지역 대학생 약 668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크레딧과 개인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약 59.3%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이 크레딧 점수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42.5%는 학자금 융자와 크레딧 점수와는 무관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약 42.4%는 낮아진 크레딧 점수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또 약 46%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크레딧 점수를 결정짓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해 대학생들이크레딧 점수 관리가 얼마나 소홀한지 보여줬다. 약 65%의 응답자는 본인 명의의 크레딧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있었고 크레딧카드 소지 학생의 약 72%는 본인의 크레딧 점수를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렌드EDU의 네이트 매더슨 대표는 “조사 결과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크레딧 점수를 쌓고 관리하는 법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학생들의 금융문맹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DS뉴스와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연방 소비자금융 보호국(CFPB)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성인들의 크레딧 점수 관리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2,600만명의 성인은 크레딧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들은 크레딧 기록이 전혀 없거나 크레딧 점수를 쌓기 위한 기록이 불충분했다. 리츠드 코드레이 CFPB 디렉터는“ 크레딧 기록이 충분하지 않으면 적절한 금융기회를 제공받을 수없다”며 “교육, 창업, 주택구입 등의 중요한 기회를 놓치기 쉽다”고 D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신용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크레딧 점수 쌓기와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경제교육위원회(CEE)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과 17개 주에서만 고등학생들에게 개인 재정에대한 과목을 이수할 것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었다. 렌드EDU의 조사에 따르면 가주 등 나머지 주의 경우개인 재정과목이 고등학생들의 의무 과목이 아니다.
<
준 최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