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돈 잔치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가 돈이다.
도대체 어디에 이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인지, 주요항목별로 비용을 점검해 본다. (가격은 2015년 기준 전국 평균)
▲결혼장소(venue) $1만4,788
나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커플의 49%는 거주지에서 최소한 2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식을 올렸다. 2014년도의 21%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결혼장소는 신부의 결정사항이다.
▲약혼반지 $5,871
브라이즈 매거진 편집장인 케이자 마이너는 신부의 약혼반지와 결혼밴드, 신랑의 밴드로 로즈 골드가 인기가 있지만 요즘은 둘의 스타일이 다른 경우 똑같은 커플 밴드를 고집하지 않는다.
▲리셉션 밴드 $3,833
밴드를 부르면 DJ를 고용하는 것보다 사전 리서치를 많이 해야 하고 비용도 훨씬 많이 든다. 주로 가격차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DJ를 많이 고용한다.
▲DJ $1,171
웨딩기획 전문가들은 음악이 분위기를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이 부분에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라고 권한다.
▲사진사 $2,618
비디오촬영사 $1,824
나트의 조사에 따르면 커플 3쌍 당 1쌍만이 비디오촬영사를 고용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10쌍 당 9쌍은 결혼식 전문 사진사를 부른다. LA와 뉴욕의 일부 신부들은 리허설 디너 등 식전 전야행사에도 사진사를 부른다.
▲꽃 장식 $2,300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꽃 치장을 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꽃을 천정에 매달거나 테이블 아래에 진열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한다.
▲웨딩 드레스 $1,469
여성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드레스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두 벌의 웨딩드레스를 준비하는 신부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은 예식을 치른 후 리셉션이나 애프터 파티에서 두 번째 드레스로 바꿔 입는다. 2014년 브라이즈 매거진이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의 9%가 두 벌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말했다.
▲신랑 예복과 액세사리 $269
대부분의 신랑은 예복선택보다는 스페셜티 칵테일이나 애피타이저를 고르는데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둔다. 요즘의 추세에 따라 신랑의 들러리들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똑같지는 않은 정장이나 턱시도를 대여해 입는다. 신부의 들러리들도 마찬가지다.
▲웨딩 케익 $575
결혼식 평균 하객 수는 과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신랑신부 커플이 하객 1명당 지출하는 비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신세대 커플은 하객들에게 나줘 주는 웨딩 케익의 맛(flavor)까지 차별화하려든다. 당연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초청장 $445 / 하객 선물 $267
▲케이터링 $68(1인분)
2014년과 같은 액수다. 다만 리허설 디너 평균경비는 1,296달러로 2014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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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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