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법적 문제 ‘해결’ 봉사
▶ 이민*노동*정부혜택*형법등 관련

9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북가주 한미 변호사 협회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모습[사진 북가주 한미 변호사 협회]
북가주 한인들의 다양한 법률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 주기 위한 봉사의 손길이 펼쳐졌다.
이민•노동•가정•형법,•부동산•파산, 세금, 정부혜택(연금,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변호사 15명이 참여한 북가주 한미 변호사 협회(KABANC•회장 메튜 안)의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이 9일 열렸다.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진행된 클리닉에는 20명이 넘는 법적 고충과 궁금증을 가진 주민들이 방문,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앨리슨 홍 클리닉 책임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이민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시민권, 영주권 신청 관련 내용과 함께 교통사고 상해, 파산신청, 재산법과 메디케어, 장애인 고용법등 정부보조와 노동법과 연관된 상담도 활발히 거행됐다.
학생 신분 만료 후 합법적인 미국 체류에 대한 걱정으로 행사장을 찾은 젊은 유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다음달 졸업식을 앞두고 학사모를 쓰는 기쁨보다 걱정이 늘고 있다고 밝힌 한 학생은 “운좋게 졸업전 취업에 성공 했지만 H-1B 비자 신청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답답했다”며 “오늘 상담을 통해 그동안 미처 몰랐던 다양한 정보를 알게돼 그래도 한시름은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법조계에 종사하고자 로스쿨에서 수학중인 대학생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주민들을 돕고 경험도 쌓는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다. 유지민(산타클라라 대학교 로스쿨 2학년)양은 “변호사님들과 함께 케이스를 들고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책상 앞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며 “왜 내가 법을 공부하고 어떻게 커뮤니티에 헌신할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매년 2~3차례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KABANC는 올 가을 SF 혹은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또 한번의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과 사업운영 등 비즈니스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한 클리닉도 구상중이다.
앨리슨 홍 변호사는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께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클리닉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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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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