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리어스,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
▶ 샌안토니오에 92-86 승리로 72승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선수가 10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스퍼스와의 경기 막판 스퍼스의 철벽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2승 9패를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시즌 최다승(72승 10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13일 멤피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NBA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경기는 2개의 역사적인 대기록이 충돌한 빅매치 중의 빅매치였다.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최다승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의 역대 최초 단일 시즌 홈경기 전승 기록도 걸려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경기 39승 무패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홈 경기 전승 기록에 단 2승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골든스테이트에 발목이 잡히면서 역사를 쓰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까지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1쿼터에 단 14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까지 35점을 넣었다.
전반전 35득점은 골든스테이트의 올 시즌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이다.
양 팀은 전반까지 35-35로 팽팽히 맞섰다.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단 1점 차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서 커리를 벤치에 앉혔다.
승부수를 4쿼터 후반에 띄운다는 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없는 가운데서도 흐름을 잡았다.
73-69로 앞선 경기 종료 6분 55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이 3점 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5분 30여 초를 남기고 커리를 투입했다.
커리는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고 미들슛을 넣어 80-73, 7점 차로 벌렸다.
커리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22초 전부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90-79로 도망가게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샌안토니오에 연속 6점을 내줬지만, 지공으로 버티며 승리했다.
커리는 37점을 넣으며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정규시즌 마지막이자 73승 도전 경기는 오는 13일(수) 저녁 7시30분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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