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예약 내달까지 꽉차‘계절특수’
▶ 야외정원 형태의 식장들 특히 인기

결혼시즌을 맞아 한인타운 호텔 및 예식장에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인타운 내 호텔 및 예식장들이 연중 최대 결혼시즌을 맞아 ‘웨딩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상당수 예식장소들이 5월 주말은 예약이 다 끝난 상태이며, 일부 인기장소들은 벌써부터 올 가을과 내년 봄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웨딩도 택스시즌의 영향을 받아서 4월 초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는 가장 바쁜 시기”라며 “봄과 가을에는 원하는 날짜를 잡으려면 최소 6개월, 길면 1년 전까지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내 뱅큇홀이 마련된 호텔과 웨딩홀, LA 다운타운 인근 고급 호텔은 물론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야외 웨딩장소도 각광받고 있다. 도심 속 야외정원과 하늘과 맞닿은 옥상에 꾸며진 예식공간은 결혼식을 치르는 당사자들이나 하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타운에서 야외 웨딩이 가능한 곳은 아로마센터 5층의 ‘더원 뱅큇홀’과 올림픽가의 ‘시크릿가든’(비원). 약 250여석이 수용 가능한 야외정원을 갖춘 ‘시크릿가든’은 도심 속 정원이라는 컨셉에 개폐형으로 된 천장, 케이터링이 필요 없는 고급 부페까지 원스탑 야외 웨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타운 내 야외 결혼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클 맹 사장은 “운치 있는 야외 웨딩이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에도 입소문이 퍼져 점차 타인종 커플이 늘고 있다”며 “5월 웨딩 예약의 절반이 타인종 커플일 정도”라고 말했다. ‘더원 뱅큇홀’은 접근성이 높고 5층에 위치한 야외 패티오와 실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원 뱅큇홀의 김지수 매니저는 “예식장소는 야외와 실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5월은 날씨가 더욱 좋아 추가비용을 들여 야외 웨딩을 선택하는 예비커플이 많다”며 “봄 예약은 이미 끝났고, 현재 9~10월 성수기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가든 스윗, JJ 그랜드 호텔 등 타운 내 한인 호텔들도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부부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규모 웨딩도 무료 혜택을 늘려 예비부부들의 버짓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최대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갖춘 JJ 그랜드 호텔의 경우 결혼식을 치르는 신혼부부들에게 스윗룸 1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음식비용도 1인당 38.99달러부터 48.99달러까지 다양하게 갖췄으며, 여기에 무료 혜택을 테이블과 냅킨, 프로젝터, 마이크, 소다까지 넓혔다.
주우인 부사장은 “현재 5월 결혼식 예약접수와 문의도 받고 있다”며 “소규모로 실속 있게 결혼식을 치르기 원하는 커플들에게는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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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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