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간 네 차례 하향조정
▶ 침체기준 3% 가까운 수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12일 공개한 세계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이 정체될 위험이 커졌다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IMF는 지난 1월에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예상했다.
IMF는 1년 만에 네 차례나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그만큼 세계 경기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있다는 것이다. 3.2%는 IMF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3%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3.1%에 그쳤다. IMF 기준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경제가 거의 성장을 하지 못 하는 셈이다. IMF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신흥국 경제에 주는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또 선진국들은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와 달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상향조정됐다.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예상치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6.5%도 지난해 6.9%에 비해서는 둔화되는 것이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경제연구원은 성명에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너무 오랫동안 너무 느렸다"면서“이제 실수가 용납될 수 있는 여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협요인을 분명히 인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면 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투심과 수요 악화를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또 느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잠재성장률과 소비, 투자가 감소하는 것도 위협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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