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골프용품업계 대대적 할인 이벤트
▶ 반값 세일에 가방 무료증정 등 고객 유혹

올림픽골프 존 이 매니저가 13일 LA 한인타운 매장에서 세일 중인 골프채를 보여주고 있다. <박지혜 기자>
한인 골프용품 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되면서 골프용품 전문점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내걸고 봄 라운딩에 나서는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50% 이상의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우기도 하고,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며 발 빠른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올림픽골프는 오는 15일과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 매장에서 ‘혼마 장인의 날’ 이벤트를 개최한다.
혼마에서 30년 넘게 골프채를 만들어온 장인 2~3명이 참석해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골프채’를 만들어준다. 올림픽골프의 존 이 매니저는 “몸에 딱 맞는 것은 물론, 골프채에 특별한 스톤을 넣어 ‘나만을 위한’ 골프채를 제작할 수 있다”며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림픽골프는 온오프 미주총판 획득기념 특별세일도 진행 중이다. 풀세트는 1,000달러가량 가격을 할인한 것에 더해 구입 고객에게 400달러 상당의 가방도 무료 선물로 지급한다.
야마하는 최대 50%까지, 혼마는 이월상품 원가세일이 진행돼 기존가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윈 승리골프’ 역시 봄맞이 특별세일을 진행 중이다. 까무이 골프채는 50% 할인하고, 드라이버를 구입하면 페어웨이우드를 무료로 지급한다. ‘반값 할인혜택’도 가득하다.
여성용 요넥스 풀세트는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골프모자는 하나 사면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토시, 신발, 장갑 등 골프용품도 핫아이템으로 등장했다. 기존가 60달러의 나이키 토시는 2개에 20달러에 마련했으며, 발리 장갑은 40달러에서 10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나이키 장갑은 3개에 20달러다.
윈 승리골프의 빅터 한 사장은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늘고 있다”며 “신상품을 대량 확보해 두는 것은 물론 할인 아이템 종류도 늘리고 할인폭도 더욱 키워 대목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골프장 기둥 파손으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던 LA 한인타운 아로마 골프연습장도 지난달부터 다시 문을 열고 골퍼들을 맞고 있다.
그동안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회원들을 위해 향후 특별 프로모션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클리프 김 매니저는 “지난달 23일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회원들에게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라커 이용기간을 연장하는 등 최대한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부득이하게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를 보답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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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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